우리는 모두 가볍다

우리는 모두 가볍다.

항상 무거운 척 한다.


무거운 척을 해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일까?

가벼운 것은 그저 경솔한 것일까?


가볍게 한 일이 오히려 긍정적일 때도 있는데...


가볍게 쓴 글이 술술 잘 읽히고,

내가 보기에도 정말 만족스러운 적이 있었는데...


모든 만물에는 장단이 있다.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면 안된다.


그런데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약간 가벼운 정도? 

그 정도가 어딘데?

그걸 누가 결정하는데?


계속 환경과 부딪히면서 맞춰 나가야 하는 걸까?

그렇게 부딪히고, 맞춰나간다고 해서

결국은 맞춰지긴 하는 거야?


나는 결정했다.


가볍고 싶을 때는 가벼워질 것이라고

무거워 지고 싶을 때에는 무거워 질 것이라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는 이 세상인데,

내 안의 세상은 내 마음대로 하겠어


내 안에서 춤 추지 않으면

화려한 파티도 장례식이 되어 버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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